Handoff Required는 AI 챗봇을 조작하는 콘솔 호러 게임입니다. 처음 설계 때부터 걸린 문제 하나: 대화 상대가 외부 API에 의존하면, 산 사람이 API 키를 직접 넣어야만 게임이 돌아갑니다. 스팀에서 뭔가 산 사람 대부분은 그냥 실행하고 싶지, 계정 만들고 키 발급받고 싶지 않을 거고요.
그래서 작은 로컬 모델을 게임 안에 통째로 넣기로 했습니다. BYOK(자기 키 쓰기)는 옵션으로 남기고, 기본값은 오프라인에서 그냥 돌아가게. 근데 첫 버전을 붙여보니 대화가 이상하게 차가웠습니다. 이 호러의 핵심은 '자유로운 척하던 대화가 서서히 좁아지는' 느낌인데, 로컬 모델이 뚝뚝 끊기는 사무적인 답만 뱉으니 그 좁아지는 느낌 자체가 안 살았어요.
그래서 v2로 다시 학습시켰습니다. 냉담하게 답하던 버릇을 고치는 데 시간을 더 썼고요. GGUF Q4로 양자화해서 용량을 줄이고, llama-server를 게임 안에 통째로 묶어서 Electron 셸에 배선했습니다. DGX에서 실제로 오프라인 상태로 빌드를 돌려서 확인했고, 통과했습니다.
지금은 스팀 Coming Soon 페이지가 이미 열려 있고, 다음은 빌드를 스팀 심사에 올리는 것입니다. 아직 작업대 위에 있는 게임이라 심사에서 뭐가 걸릴지는 모릅니다 — Cascade도 첫 심사는 못 넘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