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하려고 유튜브 채널을 열면서, 처음엔 게임 트레일러를 올리려 했습니다. 그러다 관뒀습니다. 아무도 광고를 검색해서 보진 않으니까요. 대신 사람들이 볼 이유가 있는 것 — 이야기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첫 편은 ‘아에돈’ 신화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아에돈은 슬픔이 너무 깊어 신들이 한 마리 새로 바꾼 여인이었고, 그날부터 그녀의 슬픔은 울음이 아니라 노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밤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그리스인들은 그 새를 아에돈이라 불렀습니다 — ‘노래하는 자’.
이 이야기가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말로 다 하지 못하는 감정을, 노래가 대신 실어 나른다는 것. 그래서 제가 만든 음악 앱의 이름을 거기서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에돈.
앞으로 이 채널은 이런 결로 갑니다. 이름 뒤에 있는 이야기, 그리고 그 이름을 붙인 물건. 게임이든 앱이든 음악이든, 재밌는 이야기가 먼저고 제품은 그 끝에 조용히 놓입니다. 아래가 그 첫 편입니다.